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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 레시피 밥도둑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5분 소요작성: 블로그 운영자
#한식#장조림#반찬#레시피#소고기
간장에 윤기 나게 졸인 소고기 장조림

장조림 레시피 밥도둑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냉장고에 장조림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든든합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시던 반찬이라 그런지, 장조림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울 수 있었습니다. 달콤짭조름하게 간장에 졸인 소고기와 메추리알, 꽈리고추의 조합은 정말이지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없애 버립니다. 오늘은 집에서 만드는 정통 소고기 장조림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 번 만들어 두면 4~5일은 거뜬히 먹을 수 있어서 바쁜 현대인에게 아주 유용한 밑반찬이기도 합니다.

재료 준비

기본 재료 (4인분 기준)

  • 소고기 (홍두깨살 또는 사태): 400g
  • 메추리알: 20개
  • 꽈리고추: 100g
  • 간장: 6큰술
  • 설탕: 2큰술
  • 올리고당: 2큰술
  • 다진 마늘: 1.5큰술
  • 생강: 1쪽
  • 대파: 1/2대
  • 물: 300ml
  • 참기름: 1큰술
  • 후추: 약간

선택 재료

  • 청양고추: 2개 (매운맛 원하는 경우)
  • 깨소금: 약간
  • 통후추: 5~6알

재료 손질 및 밑준비

소고기는 결 방향과 직각으로 두껍게 덩어리째 준비해 주세요. 홍두깨살이나 사태처럼 질긴 부위가 장조림에 적합합니다. 이 부위들은 오래 끓여도 퍽퍽해지지 않고 결대로 찢어지는 식감이 좋아 장조림 특유의 맛을 냅니다. 소고기는 찬물에 30분 이상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 주세요.

메추리알은 냄비에 찬물을 붓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12분간 삶아 주세요. 삶은 메추리알은 찬물에 담가 식힌 후 껍질을 벗겨 주세요. 껍질 벗기기 쉽게 하려면 삶자마자 찬물에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이쑤시개나 포크로 2~3군데 구멍을 내 주세요. 구멍을 내면 간이 속까지 잘 배어들어 맛있어집니다.

소고기 삶기

소고기 핏물 빼고 삶기

핏물을 뺀 소고기를 냄비에 넣고 물 1리터를 부어 주세요. 생강 슬라이스, 대파, 통후추를 함께 넣고 센 불에서 끓여 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 내 주세요. 거품을 제거해야 잡내 없이 깔끔한 국물이 됩니다. 중불로 낮추어 40분 이상 푹 삶아 주세요.

젓가락으로 찔러 봤을 때 핏물이 나오지 않고 쑥 들어가면 완성입니다. 삶은 국물은 버리지 말고 장조림 끓일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는 식으면서 결대로 찢어 주세요. 너무 가늘게 찢으면 식감이 없어지므로 적당한 굵기로 찢는 것이 좋습니다. 두껍게 찢어야 나중에 졸이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납니다.

양념장 준비하기

간장, 설탕, 올리고당, 다진 마늘을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설탕을 조금 더 추가해도 됩니다.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어슷 썰어 준비해 주세요. 올리고당을 넣으면 윤기가 살고 단맛이 부드럽게 납니다. 설탕만 넣으면 단맛이 강하고 텁텁할 수 있으니 올리고당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조림 졸이기

양념에 조리기

냄비에 찢은 소고기를 넣고 준비한 양념장을 부어 주세요. 소고기 삶은 국물 300ml를 함께 넣어 주세요. 삶은 국물을 사용하면 감칠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생수를 사용해도 되지만 삶은 국물을 활용하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끓여 주세요.

중간중간 저어 주면서 소고기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해 주세요. 국물이 반 정도 줄어들면 껍질 벗긴 메추리알을 넣어 주세요. 메추리알을 너무 일찍 넣으면 표면이 딱딱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꽈리고추 넣고 마무리

메추리알을 넣고 10분 정도 더 졸이다가 꽈리고추를 넣어 주세요. 꽈리고추는 오래 졸이면 물러지므로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분 정도 더 졸이면서 국물이 자작해지도록 해 주세요.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졸이면 짜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국물이 남아 있을 때 불을 꺼 주세요.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섞어 주세요. 참기름이 들어가면 윤기와 고소한 향이 더해집니다.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하면 한층 맛있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소고기 장조림이 너무 짜게 됐을 때 어떻게 하나요?

A: 장조림이 너무 짜게 됐다면 메추리알이나 두부를 추가로 넣어 주세요. 두부는 짠맛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는 감자나 무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 주세요. 감자나 무도 짠맛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을 조금 추가하고 다시 졸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면 간이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Q: 장조림에 꽈리고추 대신 다른 재료를 넣어도 되나요?

A: 네, 물론입니다. 꽈리고추 대신 청양고추, 풋고추, 표고버섯, 두부, 감자, 연근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자를 넣으면 포만감이 더해지고, 표고버섯을 넣으면 풍미가 깊어집니다. 연근은 아삭한 식감을 더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넣는 시기를 달리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Q: 장조림 만들 때 소고기 부위는 어떤 것이 좋나요?

A: 장조림에는 홍두깨살, 사태, 우둔살처럼 지방이 적고 결이 있는 부위가 잘 어울립니다. 이 부위들은 오래 끓여도 퍽퍽해지지 않고 결대로 찢어지기 때문에 장조림 특유의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삼겹살이나 갈비처럼 지방이 많은 부위는 오래 끓이면 기름이 많이 나와 느끼할 수 있으므로 장조림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관 및 활용 팁

장조림 보관 방법

장조림은 만들어 두면 냉장 보관으로 5~7일까지 가능한 훌륭한 밑반찬입니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할 경우 1개월까지 가능합니다. 단, 꽈리고추나 채소가 들어간 경우 냉동하면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소고기와 메추리알 위주로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가열 시에는 약불에서 천천히 데우고, 필요하면 물을 조금 추가해 주세요.

장조림 다양한 활용법

장조림은 밥반찬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볶음밥을 만들 때 장조림을 넣으면 간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감칠맛 있는 볶음밥이 됩니다. 비빔밥에 올려 먹거나, 김밥 속 재료로도 훌륭합니다. 국수나 냉면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최고입니다. 장조림 국물은 버리지 말고 볶음밥이나 다른 요리에 활용하면 감칠맛 나는 요리가 완성됩니다.

맺음말

장조림의 핵심은 소고기를 충분히 삶아 결대로 부드럽게 만드는 것과, 간장 양념을 적당히 졸여 소고기에 맛이 깊이 배게 하는 것입니다. 꽈리고추는 마지막에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려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처음에는 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몇 번 만들다 보면 나만의 황금 비율을 찾게 됩니다.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울 수 있는 밥도둑 장조림, 주말에 한 번 넉넉하게 만들어 두면 일주일 내내 맛있는 반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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